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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3㎝×45.5㎝, Oil on canvas |
나의 봄은 다르다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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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을 그린다는건 참말이지 행복합니다. 아니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니 정말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지역사회 교육협의회 미술반 회원들과 수업으로 야외스케치를 나가서 그린 강변 마을에서 본 강쪽 풍경입니다. 수업시간이 다 지나 회원분들은 다 가시고 혼자 남아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. 그러면서 느꼈던 저의 마음입니다. "참 나는 다르구나 " 뒤늦게 찾아온 봄 같은, 너무너무 추워떨고 있다가 겨울이 막 지나고 이제야 막 봄의 햇살을 받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. 인생의 봄이 이제 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 모르겠습니다. 다른이들에게 봄은 어떠한지는... 하지만 물질적풍요로 가는 봄이 아니라 이제야 내가 진정으로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어 그 싹을 틔운 것 같은, 그 봄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든 것입니다. 이제 봄의 꿈들거림으로 늦깍이 볼혹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싹을 틔웠습니다. |
